타기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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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손자에게 내영혼과의 대화

삶이란 진심어린순간의 합이라고 생각하는 할아버지는 손자의 방황과 진지함없음이 걱정입니다. 그래서 손자에게 편지 합니다.

사랑하는 손자야.

어느새 조용히 따스함이 스며든 날이 왔구나.
이리 따뜻한 날에는 햇살 비치는 벽 아래 낮은 의자를 두고 앉아 있으면 대기와 소통하는 느낌이 든단다.
그순간은 오로지 햇살과 햇살의 따스함만을 느끼게 되서 다른 어떤것들도 모두 잊게 되지. 그러면 불현듯 그것과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올거다.
언젠가 너도 꼭 그런 느낌을 가져 봤으면 하는구나.

너에게 옛날 할애비 얘기를 하나 해주고 싶구나.
한참 젊을때 소프트웨어를 만들던 시절이었지.
메일을 주고 받고 여분으로 보관해두는 제품이었단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온 메일을 아주 소중히 생각했기 때문에 그 메일을 다루는
제품의 안정성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이 중요했단다.
그만큼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진지함은 컸지.
혹여나 제품에 누가 되게 만들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랑메시지나
꿈의메시지, 사과의메세지.. 정말 많은 소통의글들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수도 있거든. 그것은 그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수도 있는거란다.

할아버지는 그때 정말 작은 실수를 한적이 있단다.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하는데 정말 작은 일이었어.
그래서 일도 수월하게 끝냈지. 진지함없이 고민 없이 그 이전까지 하던데로
작업했을 뿐이었단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수정해도 된다고 생각했어.
그것 말고도 다른일이 많았었거든..
순간순간 헤처 나가는 일은 모두 피상적이었어. (지금 생각하면 말이다..)
진지함을 논하는것은 무겁고 재미없고 쓸데 없다는 생각들이 지배적이었지.
코드작업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했다는것이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때는 그랬단다. 그렇게 가벼웠어.

그 가벼움으로 인해 정말 많은 사람들의 메시지가 엉켜버렸고 할애비는
단 10분의 진지함이 없었다는 이유로 무려 14일을 철야작업으로 사람들께
누 끼친것을 보답해야만 했단다. 그리고 이후로도 2개월간을 그문제로 인해
종종 화를내고 슬퍼하는사람들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일은 단 10분의 가벼움때문이었어.

햇살을 볼때 자연스럽게 햇살만을 생각하듯 제품을 볼때 자연스레 그것에만 진진하게 집중했어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었던 거야..
이일을 하면서 다른일을 생각하는것이 멋져보였고 그렇게 하는것이 능력 있는것 처럼 보였단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순간 진지함이 있을때 가능한거였어.
그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손자야.. 너의 방황이 네가 너의 삶에 진지함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무엇을 하든 무엇을 생각하든 그순간에는 그것에 진지하게 대하길 바란다.

그렇게 할때 너에게 삶이란 가치있는 묵직한 시간들이 될꺼야...


허수아비춤 영혼을위한 닭죽

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나의 점수 : ★★★★

워낙 세상이 지져분해져서인지 아님 뉴스에서 이미 익숙해져 버린탓인지
소설내용이 식상할정도로 익숙하다.
다소 놀람이라도 생겨야 할터인데 말이다.
하지만 깔끔한 한편의 이야기로서는 사회의 단면을 보기에 충분히 흥미로웠다.


2011-02-17(목)

아무도 없는 집에 있으니 묘한 기분이다.
비록 일 하고 있지만 여유로운듯 자유로운듯 한가로운듯하다.
뭔가 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것 처럼..
결혼전 학생때 생각도 나고 그때가 좋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거의 하지 않던 생각인데. ^ ^

2011-02-01(월)

2월.
해가바뀌는것도 덤덤했는데. 달바뀌는것쯤이야.
하지만 이런 속도라면. 음. 11년도 휘리릭 이겠다.
좀만 세심하게 보면 바쁘게 사는 사람 참 많아.
나도 바쁜건 마찬가지였는데 흐뭇하지가 않아.
이건 뭔 쓸데없는 오지랍생각이지. ㅋ

오늘 하루 뜻깊은 시간 되길 나를 위해 기도한다.

2011-01-23(일)

해가 바뀐지 23일째.
아직 블러그타이틀은 2010년을 쓰고 있으니 전혀 새해에 대한 예의가 없어 보인다.
해바뀜이 이처럼 무덤덤하적은 없었던듯 한데 올해는 유난히도 느낌이 없다.
바빠서 일까? 다른 여러가지일들을 생각하느라 그럴까.
이제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것이 부담일까.
날씨까지 이리 사람들을 힘들게 하니 원..

포근한 한해로 만들어 가야 한다.
힘내고 다시 부지런히 살자.


2011-01-18(화) 나의일상

들어오는길에 아딸에서 밀떢볶이랑 김말이 사오란다. 에이참. 현금도 없는데 어찌 사라고. 그것 사면서 카드 계산하기도 미안스럽고. 이걸 어쩌나.
적은돈 결재할때는 카드수수료까지 지불했으면한다. 그래야 눈치라도 안보지.
이거야 원. 내가 넘 소심한건지 ^^

2011-01-17(월) 나의일상

몸이 왜이리 피곤할까.
난 본래 월요병이니 뭐니 하는것이 남의일인줄만 알았다. 때론 빨랑 출근해 생각하고 있던걸 해보고싶어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내가 변하는건지. 흥미를 잃어가는건지. 지금 일이 싫어지는건지. 뭐가뭔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순간 내가 순수하게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게 해도 우수한 품질을 뽑을까말까한데 이게 뭐니. ㅠㅠ 순식간에 의욕이 사라지는구나.
시크하게 변해가는것 같아 씁쓸하구나.

2011-01-15(토) 나의일상

영하 12도. 체감 영하 20도. 정말 춥구나.
용산국립박물관내 어린이박물관에 다녀오는길이다. 오는길에 예전 회사 근처 중국집에서 짬뽕 짜장 깐쇼새우 먹고왔다. 맥주 한병까지 했더만 배부르다. 이제 집까지 한시간반정도? ㅎㅎ

2011-01-14(금) 나의일상

너무나 오래간만에 동료들과 맥주한잔.
후라이드치킨 두마리. ㅋㅋ
즐겁다. 흔치않은 시간이라 그런가?

퇴근길 나의일상

휴우~~~~~
피곤했던 하루가 가는구나.
올겨울은 유난히 춥네 그려.
정신없이 버그픽스 하고나니 허무하기도 하다.
이게 뭐하는짓인가 하고 말이다. ㅠㅠ

2010-01-04(화)

어제 오래간만에 반신욕을 했더니 컨디션이 좋다.
몸상태가 좋아진건 아니겠지만 어찌됐든 마음만은 좋다고 느껴진다.
이번 겨울은 아직까지 기침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반신욕 때문이 아닌가~ 싶다.
와이프는 입방정 떨지 말라 하는데.. ㅎㅎ
겨울마다 기침감기 때문에 고생한거 생각하면 올해 감기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히죽거리게 된다.
기침이 심할때 가슴통증까지 있었으니 말이다.
그 고통이 참 안습이다.
올한해 건강하게 보내자!

2010-01-02(일)

가족모임.
한동안 갖지 못했던 연말 모임인데 정말 얼마만에 가족들이 다 모였다.
작년엔 아마 내가 무슨일이 있었던지 참석하지 못했고..
그 이전에 꽤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오리고기집에서 모였는데 다 모이니 열여덟...
오~~ 완전 대박 많다.
거나하게 소주한잔씩들 하고 내친김에 노래방까지 갔다.
노래방은 큰매형이 무지무지 좋아해서리..
억지로 가는 분위기긴 했지만 다들 즐거워 한다. ㅋㅋ

올해는 다들 복~ 많~이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0-12-30(목) 나의일상

이로서 이천십년의 일을 마치는구나.
일에대한 자부심. 꽤나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우습다 ㅋ
올해는 정말 내게 있어 어떻게든 기억에 남을 한해가 아닌가한다.
뭐 좋든 싫든 일년이라는 긴 시간 열심히 살아내온나를 칭찬한다. 수고했다.
아마도 내년은 깔끔한 시간의 연속 일거라 기대해본다. 홧팅!

출근 나의일상

7호선에선 항상 앉아 갈수 있어 좋다.
도봉산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대분분이고 장암에서 오는 열차도 비어 있는편이다.
그래서 거의 매번 앉아 갈수 있다. ㅎㅎ
그에 비해 1호선은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미어 터진다.
얼렁 1호선 안타는곳으로 가고 싶다.

인혁에게 쓴다.

동글동글 인혁아.

네가 유치원까지 마치다니. 아빠는 정말 이루 말할수 없이 기쁘단다.
갓난아기였을때 인혁이가 말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아빠 혼자 좋아하고,
너와 함께 손 잡고 산책할수 있을 때를 기대하면서 그토록 흐뭇해 했었는데
벌써 유치원을 졸업할때가 되다니.. 가슴이 뭉클하다.

처음 어린이집에 보낼때 어찌나 안쓰럽던지 속이 쓰릴정도 였단다.
어린이집에 나가게 된지 몇일 안되는 어느날은 네가 어린이집 출입문에서
도망간적도 있었단다. 엄마에게 그 얘길 듣고는 도망가는 그 모습때문에
둘이서 한참을 웃었지만 웃으면서도 눈물이 맺히더구나. 처음 느껴보는 당황스런 감정이었어.

아빠는 인혁이가 있어 비로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해.
너로 인해 아빠도 많이 자라고 많이 건강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 대해보는 감정, 느낌, 생각들.. 이것들이 모두 인혁이 덕분에 경험해 볼수 있었단다.
아빠에게 이렇게 많은것들을 느끼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인혁아.

지금은 아기티를 완전히 벗고 어느새 훌쩍 자란 어린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아빠는
네가 아기처럼 동글동글 보송보송하게 느껴진다.
만지고 만져봐도 신기하고 안고 또 안아봐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언제까지 아빠가 이토록 인혁이를 신기해 할까? 짝사랑인가? ^ ^

올해는 인혁이 네가 부쩍 자란 한해야.
신께서 너를 사랑해서 인지 그렇게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유치원을 네게
보내줬구나. 올한해 아빠는 그것이 가장 감사하게 생각된단다.
항상 동글동글하게 사람을 대하고 네 얼굴처럼 사랑도 빵빵하게 가득하길 바란다.
무슨일이 있어도 아빠는 네편이다.
혼자만 생각하고 혼자만 고민하는일 없이 언제나 아빠에게 조잘조잘 얘기해 주길 바래.
아빠가 더 많이 네 생각에 가깝게 다가갈수 있도록 얘기 많이 나누자.
사랑한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많은 경험한것에 축하한다.
더 큰 인혁이가 될일만 남았으니 밥 많이 먹고 부지런히 뛰자!

2010.12.24 아빠가

2010-12-23(목)

완전 춥다. 퇴근길에 두꺼운 모자를 쓰고 왔더니 머리가 뒤죽박죽이다.
에구에구..
무슨 바람이 이리도 매섭다니.
낼은 내복을 입을까? ㅋㅋ 젊은놈이 벌써부터 입고 다니긴 그런가?
그래도 뭐.. 벌써 몇번이나 입었는걸...ㅋ

유태인에게 배우는 지혜 영혼을위한 닭죽

유태인에게 배우는 지혜 84
왕펑 지음, 김락준 옮김 / 푸른물고기
나의 점수 : ★★★★


교육이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훌륭한 어른일수록 아이에게 성실하게 대한다는것도 또 한번 느낀다.
문제는 교육이야 !!

2010-12-22(수)

아이들 방학식겸 재롱잔치(?)가 있었다.
인혁이는 이제 유치원 졸업해야하고 내년엔 학교 입학이다.
음..나두 학부형이 되는구나.
예전 부모들은 학부형이 된다는것에 꽤나 벅찬 감동을 받았다고 하던데..
난 왜이리 무덤덤한지 모르겠군.
아무래도 요즘애들은 일찍부터 유치원 생활을 시작해서 일게다.
어딘가에 보낸다는것을 아이도 나도 미리 경험해 버리니 학교 입학도
그에 준하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게 아닐까나~.

여하튼!.
아이들이 이렇게 자랐고 즐겁게 유치원생활 했다는것에 감사한다.
담임선생님들과 원장선생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올한해는 유치원에서 준비한 여러 행사들로 교육과 아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경험했던 한해다. 그것에 무한 감사 드린다.

--
오는길에 목살구이.
소금에 찍어 먹는 맛은 최고다. 거기에 소주한잔까지. ㅋㅋ
인혁. 인서 방학 축하하고 오늘 이쁜 모습 보여줘서 고맙다.
즐겁게 겨울방학 보내길 바란다.

2010-12-21(화)

벌써 21일이라..
일 시작한지 1개월반이 더 흘렀구나.
휴~~~
봄날씨처럼 푸근하더니 퇴근길에는 어느새 또다시 매서운 바람이 분다.
춥다.
--


고맙습니다 참고맙습니다 영혼을위한 닭죽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이성숙 지음 / 북로그컴퍼니
나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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